
이제 한 명만 남았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군필돌’ 타이틀이 임박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인 슈가만 남았다.
슈가는 오는 21일 그룹 내 군복무 마지막 주자로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 슈가는 지난 2023년 9월 22일 팀 내 세 번째 주자로 군 생활에 나섰다. 슈가는 지난 2012년 교통사고 부상으로 인해 병역판정검사에서 보충역 판정을 받으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했다. 이어 선복무 후입소 제도에 따라 지난해 3월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
그러나 슈가는 복무 도중 음주운전 논란으로 한차례 비난의 중심에 섰다. 슈가는 지난해 8월 지인들과 식사 자리에서 술을 마시 뒤 전동 킥보드를 타고 귀가하다 서울 한남동 자택 인근에서 혼자 넘어진 상태로 인근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으로, 현행법에 따라 범칙금 부과 및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
심지어 슈가는 사회복무요원 신분이었다. 규정상 복무기관장으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으면 1회당 5일간 복무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이에 일각에선 슈가의 사회복무 기간 연장 여부 가능성에 주목했다. 다만 병무청은 “근무 시간 외에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품위 손상 행위에 해당되지 않아 별도의 조치는 없다”고 설명했다.
슈가는 해당 사태로 BTS 멤버 내 첫 경찰 포토라인에 섰던만큼 별도의 행사 없이 조용히 소집해제할 전망이다. 슈가가 사회로 돌아오며 방탄소년단은 7인조 완전체 ‘군필돌’ 타이틀을 갖게 됐다. 지난 2022년 맏형 진의 군복무를 시작으로 약 3년간 군백기를 가졌던 방탄소년단이 팬 아미의 곁으로 돌아올 순간이다. sjay09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