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슈가가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사실상 마치며, 그룹 방탄소년단은 7명 전원이 군백기를 마친 ‘완전체’로 돌아오게 됐다.
각 매체에 따르면, 슈가는 남은 연차를 사용해 6월 18일부로 마지막 근무를 마쳤다. 공식 소집 해제일은 오는 21일이지만, 남은 휴가를 활용해 이날부터 더 이상 근무지에 출근하지 않는다. 정상적인 연차 사용으로 확인됐으며, 이에 따라 실질적으로 복무는 종료된 셈.
슈가는 지난 2023년 9월 22일 사회복무요원으로 첫 출근했다. 이후 일정 기간 기초군사훈련을 이수하며 병역 의무를 수행했다.
슈가의 사회복귀로, 방탄소년단은 맏형 진의 입대(2022년 12월)를 시작으로 약 1년 반에 걸친 ‘군백기’를 공식적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진은 지난해 6월, 제이홉은 10월 만기 제대했으며, RM과 뷔는 이달 10일, 지민과 정국은 11일 각각 전역했다.
슈가는 지난 1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이홉의 첫 단독 콘서트 ‘HOPE ON THE STREET’ 피날레 공연장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그는 비니와 마스크를 착용한 채 객석에서 제이홉을 응원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3일로 데뷔 12주년을 맞았다. 이에 맞춰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13~14일 킨텍스에서 오프라인 행사 ‘2025 BTS 페스타’를 개최했다. 제이홉 역시 같은 기간 고양에서 솔로 콘서트의 앙코르 무대를 펼치며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나눴다.
하이브 이재상 CEO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군백기 이후 완전체 활동을 위한 준비와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톱 클래스 작곡진과의 협업이 예정돼 있으며, 아티스트들과의 충분한 숙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업계는 방탄소년단이 올해 연말 혹은 내년 초, 완전체 앨범으로 복귀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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