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 한 번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 성전환(트랜스젠더) 선수의 출전을 막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AP 통신, CNN 방송 등 미국 언론은 6일(한국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2028 LA 올림픽 태스크포스(TF) 발족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성전환 선수의 여자부 경기 출전에 비판적인 의견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지난 달 23일 미국올림픽ㄱ패럴림픽위원회(USOPC)는 '성전환 선수의 미국 대회 여성 경기 출전을 금지하는 조처'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남성을 여성 스포츠에서 배제하라'는 제목의 행정명령에 따른 것이다. 
CNN은 "올림픽 TF 발족 관련 행사 시작 몇 분 후,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부의 뜻을 따른 진 사이크스 USOPC 회장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2028년 올림픽에서 남성이 여성에게서 트로피를 훔치는 걸,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