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한국 축구계에는 젊은 선수들이 유럽 '빅 리그' 진입을 타진했으나 불발된 사례가 이어졌다.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설영우도 그중 한 명이다. 지난해 여름 세르비아의 명문 즈베즈다로 이적하며 유럽파 대열에 합류한 설영우는 입단하자마자 주축으로 자리 잡아 올여름 더 큰 무대로 도전을 꿈꿨다. 잉글랜드와 독일 클럽이 영입전에 나섰다는 소식이 들려오기도 했으나 결과적으로는 성사되지 못한 채 설영우는 2025-2026시즌을 즈베즈다에서 시작했다.
9월 A매치 기간 국가대표팀 훈련이 이어진 8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내슈빌SC 훈련장에서 만난 설영우는 "이적시장이 열리면서 저도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 월드컵을 앞두고 더 큰 무대에서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여러 팀과 긍정적인 얘기가 오간 것도 사실인데, 결과는 아쉽게 됐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