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타구에 오른발 맞은 스가노, 그대로 교체
오타니, 47-48호 홈런으로 5연패 탈출 선봉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혜성(사진)이 부상 복귀 후 첫 안타를 때렸다.
김혜성은 7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2에서 0.291(148타수 43안타)로 약간 떨어졌다.
그는 1-0으로 앞선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좌익수 뜬 공으로 아웃됐다. 일본 출신 오른손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의 높은 직구를 건드렸다가 범타가 나왔다.
안타는 3-0으로 앞선 4회초 공격에서 나왔다.
무사 2루에서 스가노의 바깥쪽 스위퍼를 공략했다.
타구는 스가노의 오른발에 맞고 데굴데굴 굴러갔고, 김혜성은 그사이 1루에 안착했다.
스가노는 투구를 이어가지 못했다. 오른발을 절뚝거리며 교체됐다.
김혜성은 나머지 타석에서 침묵했다. 4-0으로 앞선 6회초 바뀐 우완 투수 케이드 스트로우드를 상대로 루킹 삼진으로 아웃됐다. 8회 1사에선 1루 땅볼을 쳤다.
이날 다저스는 1회와 3회에 각각 47호, 48호 홈런을 터뜨린 오타니 쇼헤이의 맹활약에 힘입어 5-2로 승리, 5연패 사슬을 끊었다.
오타니는 홈런 2개를 포함해 2타수 2안타 2타점 3볼넷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다저스 베테랑 선발 클레이턴 커쇼는 5⅔이닝을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 시즌 10승(2패)을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