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럭키, 임신한 예비 신부와 “인도·한국의 이야기 함께 써내려갈 것”
인도 출신 방송인 럭키(47)가 인생 2막을 연다.
럭키는 28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 예식장에서 외국계 항공사 승무원 출신의 비연예인 예비 신부와 화촉을 밝힌다.
이번 결혼식은 일반인인 신부와 양가 가족들을 배려해 가까운 친척과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한다. 사회는 JTBC ‘비정상회담’을 통해 인연을 맺은 전현무가 맡아 의리를 지킨다.
예비 신부는 승무원 경력을 뒤로하고 현재는 호텔리조트 기획자이자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여행 작가로 활동 중이다.
방송에도 얼굴을 비친 바 있는 미모의 재원으로, 럭키와는 오랜 시간 알고 지내다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럭키는 “곧 방송 등을 통해 연애 스토리를 밝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청첩장에는 “새로운 마음과 새 의미를 간직하며 저희 두 사람이 새 출발의 첫 걸음을 내딛습니다. 좋은 꿈, 바른 뜻으로 올바르게 살 수 있도록 축복과 격려 주시면 더 없는 기쁨으로 간직하겠습니다”라는 글귀를 담았다.
앞서 럭키는 지난달 15일 SNS를 통해 “1996년 한국행 비행기는 제 인생을 크게 바꿔놓았다. 오는 9월 28일, 부부로서 새로운 여정을 함께 하려 한다. 가야의 수로왕과 아유타국 허황옥 공주가 서로의 문화를 품고 역사를 써 내려갔듯, 저희 부부도 인도와 한국의 이야기를 함께 써 내려가겠다”라며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1996년 한국에 정착한 럭키는 여행 가이드, 무역업, 인도 음식점 운영을 거쳐 JTBC ‘비정상회담’을 통해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대한외국인’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방송인 럭키가 SNS에 남긴 전문
1996년, 앞으로 어떤 여정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 채 올라탄 한국행 비행기는 제 인생을 크게 바꾸어 놓았습니다.
오는 9월 28일, 부부로서 새로운 여정을 함께 하려 합니다.
가야의 수로왕과 아유타국 허황옥 공주가 서로의 문화를 품고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갔듯, 저희 부부도 인도와 한국의 이야기를 함께 써 내려가며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며 살아가겠습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축복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럭키 드림❤️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