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속한 다저스는 신시내티 상대로 월드시리즈 2연패 도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2025시즌 '가을 야구' 대진이 결정됐다.
28일 정규시즌을 끝낸 MLB 2025시즌은 10월 1일부터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시작으로 포스트시즌에 들어간다. 올해 MLB 포스트시즌 대진은 아메리칸리그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승제)를 치르고, 내셔널리그에서는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 시카고 컵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격돌한다.
5전 3승제로 열리는 디비전시리즈에는 아메리칸리그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애틀 매리너스가 올라 있고, 내셔널리그에서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진출했다.
팬들의 관심은 김혜성(26)의 소속팀 다저스의 경기 결과와 함께 라이벌로 유명한 양키스와 보스턴의 맞대결에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 다저스는 신시내티와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르고, 이길 경우 필라델피아와 디비전 시리즈에서 만나게 된다. 다저스가 올해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면 1998년부터 2000년까지 3연패를 이룬 양키스 이후 25년 만에 2년 연속 월드시리즈를 제패하는 팀이 된다. 다저스는 정규 시즌 93승 69패로 서부 지구 1위, 신시내티는 83승 79패로 중부 지구 3위를 기록했다. 정규 시즌에는 6번 만나 다저스가 5승 1패로 우위를 보였다. 올해 MLB에 데뷔, 정규 시즌에서 타율 0.280(161타수 45안타), 홈런 3개, 17타점, 도루 13개를 기록한 김혜성이 '가을 야구'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해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에 패한 양키스는 올해 '가을 야구' 첫 관문부터 보스턴을 만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