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사진)이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2차 대회 첫날 개인전과 단체전 예선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다.
최민정은 16일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1,000m 예선 5조에서 1분31초587의 기록으로 플로렌스 브루넬리(캐나다ㄱ1분31초658)를 여유 있게 제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최민정은 이어 열린 여자 3,000m 계주 준준결승 3조 경기에서 노도희(화성시청), 심석희(서울시청), 김길리(성남시청)와 함께 출전해 조 1위를 이끌었다. 신동민(고려대), 이소연(스포츠토토), 이정민(성남시청)과 함께 나선 혼성 2,000m 계주 준준결승 4조에서도 남다른 스피드로 레이스를 이끌며 조 1위 통과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다른 대표팀 선수들도 선전했다. 1차 대회에서 개인 종목 은메달 2개를 땄던 김길리는 이날 여자 1,000m 예선 4조에서 1분32초355의 성적으로 조1위를 차지했다. 노도희는 같은 종목 예선 2조에서 2위로 통과했다. 남자 1,500m 준준결승에선 1차 대회 2관왕 임종언(노원고)이 2분16초398의 기록으로 조4위 1위를 차지해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