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크 그리핀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LA 클리퍼스가 4연승을 달렸다.
클리퍼스는 31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5~16시즌 NBA 정규리그 시카고 불스와의 홈경기에서 120-93으로 여유있게 승리했다.
지난 29일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105-93으로 승리한 클리퍼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성적 32승16패를 기록하며 서부 컨퍼런스 4위를 달렸다.
30일 레이커스를 114-91로 누른 시카고는 26승20패로 동부 컨퍼런스 3위를 유지했다.
그리핀이 대퇴사두근 부상에 이어 불미스런 일로 인한 오른손 골절상을 당하며 전열에서 이탈했지만, 전력에 큰 차질은 없어보였다.
클리퍼스는 그리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외곽에서 집중적인 공격을 펼쳤고, 반대로 시카고는 그리핀의 공백을 뚫기 위해 골밑 공격에 치중했다.
클리퍼스는 이날 32차례의 3점슛을 시도해 17개를 성공시킨 반면, 시카고는 5개밖에 넣지 못했다. 반면, 시카고는 페인트존 내 득점에서 56-36으로 클리퍼스를 압도해 극명하게 두 팀의 다른 전술이 드러났다.
클리퍼스는 J.J. 레딕이 21득점, 디안드레 조던이 17득점 20리바운드, 크리스 폴이 19득점 7어시스트로 고르게 활약했다. 자말 크로포드가 26득점, 오스틴 리버스가 16득점을 기록하는 등 벤치 멤버 활약도 좋았다. 시카고는 지미 버틀러가 23득점, 데릭 로즈가 20득점, 파우 가솔이 15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레이커스는 이어 열린 샬럿 호네츠와의 경기서 82-101로 패했다. 코비 브라이언트가 선발로 나서 23분간 뛰며 23득점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지만 팀의 10연패를 막지는 못했다. 10연패는 팀 최다 연패 타이기록이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뉴욕 원정에서 닉스를 116-95로 꺾고 7연승을 달렸다. 골든스테이트의 드레이먼드 그린은 이날 20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시즌 9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했고, 클레이 톰슨은 34득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