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휴스턴 로케츠를 희생양 삼아 10연승을 달렸다.
골든스테이트는 9일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5~16시즌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주포 스테펜 커리가 3점슛 7개 포함, 35득점 9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하는 활약에 힘입어 휴스턴을 123-1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시즌성적 47승4패로 단연 전체 승률 1위를 지켰다. 이와 함께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개막 후 홈경기 24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에서 무려 42점을 몰아넣으며 15점 차의 커다란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도 잠깐, 2쿼터서 휴스턴의 득점이 포문을 열더니 39득점을 뽑아내며 골든스테이트를 3점 차로 추격했고, 결국 3쿼터가 끝났을 때의 스코어는 93-93 동점이었다.
그러나 파이널 쿼터에서의 집중력은 골든스테이트가 한 수 위였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안드레 이궈달라가 3점슛을 성공시킨 데 이어 해리슨 반스가 또다시 3점슛을 림에 꽂았고, 린드로 바보사가 레이업을 성공시켜 2분이 지나기도 전에 스코어를 101-93, 8점 차로 벌렸다.
이어 휴스턴의 드와이트 하워드에게 레이업슛과 자유투 1개를 허용해 3점을 내줬지만 션 리빙스톤이 자유투 2개, 반스가 중거리슛과 레이업슛, 자유투 1개를 연이어 터뜨리며 108-96, 12점 차로 간격을 더 벌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휴스턴은 종료 2분여를 남기고부터 제임스 하든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커리 외에 골든스테이트는 반스가 19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6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휴스턴은 하든이 37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골든스테이트의 벽은 높기만 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의 원정경기에서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28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는 활약을 앞세워 119-101로 이겼다.
이날 28득점으로 알드리지는 마이애미전 10경기 연속 20점 이상 득점을 이어갔다.
여기에 카와이 레너드가 23득점 9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밀워키 벅스는 BMO 해리스 브래들리 센터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112-111, 1점 차로 따돌렸다.
뉴욕 닉스는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열린 커트 램비스 감독대행의 데뷔전에서 워싱턴 위저즈에 108-111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