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63) 전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이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뽑은 세계축구 레전드에 선정됐다.
IFFHS는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차범근 전 감독이 포함된 48명의 세계축구 레전드를 발표했다.
차 전 감독은 현역시절 분데스리가에서 10년을 뛰며 외국인 선수 최다골 기록을 세운 전설적인 선수였다.
국가대표로도 A매치 135경기 58골로 한국선수 최다 A매치 골 기록을 세웠고, 한국선수 최초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차 전 감독 외에 다른 한국선수는 선정되지 못했다.
브라질은 펠레, 지쿠, 가린샤, 호나우두 등 4명이 선정돼 최다 선정국이 됐다.
독일(프란츠 베켄바우어, 게르트 뮐러, 로타 마테우스), 네덜란드(요한 크루이프, 마르코 판 바스턴, 뤼트 굴리트)는 3명을 배출했다.
아시아에서는 차범근 외에도 하오하이둥, 순지하이(이상 중국), 나카타 히데토시(일본)가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