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시즌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진 한인 선수들이 주목해야 할 선수로 꼽혔다.
USA투데이는 10일 '당신이 알아야 하는 이름 100명'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2016년 주목해야 할 메이저리그 루키 100명을 선정했다.
그중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29)가 9위에 올랐고,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8)가 18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33)이 32위에 랭크됐다.
USA투데이는 데이브 세인트 피트 미네소타 사장의 말을 인용하며 '박병호는 한국의 베이브 루스'라고 소개한 뒤 지난 두 시즌 동안 KBO리그에서 105홈런을 기록했다는 사실도 소개했다.
이어 이 매체는 '미네소타가 박병호에게 포스팅 금액과 연봉을 합쳐 2500만 달러를 투자했다'며 '박병호는 지명타자로 기용될 것으로 보이는데, 지난 시즌 KBO리그에서 박병호가 기록했던 53홈런의 절반만 쳐내도 짜릿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현수에 대해선 '2년 7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은 그는 볼티모어의 좌익수와 리드오프 자리에 안정감을 가져올 수 있다'고 평가했고, 오승환에 대해 '한국의 가장 위대한 마무리 투수일 뿐만 아니라 지난 두 시즌 동안 일본 리그에서도 구원왕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와 트레버 로젠탈과 함께 셋업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가장 기대되는 루키로는 LA 다저스의 코리 시거가 꼽혔고 마에다 겐타는 1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