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와 클리퍼스가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나란히 원정에서 패했다.
레이커스는 10일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5~16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게 111-120으로 패했다.
3연패한 레이커스는 시즌성적 11승44패로 서부 컨퍼런스 최하위.
레이커스는 은퇴 투어 중인 코비 브라이언트가 선발로 나서 33분간 뛰며 17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루 윌리엄스가 28득점, 조던 클락슨이 2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동부 컨퍼런스 최강인 클리블랜드에는 역부족이었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카이리 어빙이 올 시즌 자신의 한경기 최다인 35득점 7어시스트, 르브론 제임스가 29득점 11어시스트 7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두명이 64점을 합작하며 3연승을 달렸다.
클리블랜드는 시즌성적 38승14패가 되며 동부 2위인 토론토 랩토스에 3게임 앞서 있다.
이날 경기는 브라이언트와 제임스의 대결로 많은 팬들의 눈길을 끌었지만 브라이언트의 판정패로 끝났다.
클리퍼스도 TD 가든에서 벌어진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서 연장접전을 펼쳤지만 134-139로 졌다.
이틀전 필라델피아 76ers와의 경기서 경기내내 뒤지다 연장으로 승부를 몰고간 뒤 승리했던 클리퍼스는 이날은 반대로 4쿼터 초반 역전에 성공해 앞서나가다 결국 동점을 허용한 뒤 연장에서 패했다.
크리스 폴이 35득점 13어시스트, J.J. 레딕이 27득점, 디안드레 조던이 21득점 16리바운드로 3명의 선수가 20득점 이상을 기록했지만 막판 집중력이 떨어지며 패배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보스턴은 이사야 토마스가 36득점 11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치는 등 모두 6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합작했다.
클리퍼스는 이날 패배로 연승행진이 3경기에서 끝나며 35승18패를 기록, 서부 컨퍼런스 4위를 달렸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토킹 스틱 리조트 아레나에서 열린 피닉스 선스와의 원정에서 112-104로 승리를 쓸어담으며 11연승을 질주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48승4패를 기록, NBA 역사상 올스타전 브레이크 전 52경기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달성했다.
이는 1995~96시즌 시카고 불스, 1966~67시즌 필라델피아가 달성한 47승 5패보다 1승 더 많다.
스테펜 커리는 이날 26득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뒤 4쿼터 때는 벤치로 물러났다.
시카고 불스는 애틀랜타 호크스에 90-113으로 지면서 4연패 수렁에 빠졌고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경기 종료 0.9초를 남기고 터진 카와이 레너드의 2점슛을 앞세워 올랜도 매직을 98-96으로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