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언론이 이대호에 관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시애틀 타임스는 11일 '시애틀의 올 시즌 1루수 경쟁자들 중 이대호(33)가 가장 흥미로운 후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아담 린드를 주전 1루수로 점찍고 이대호와 헤수스 몬테로, 스테판 로메로, 가비 산체스를 1루수 경쟁자 후보로 거론했다.
그러면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이대호는 가장 흥미로운 1루수 후보다. 지난 시즌 일본 리그에서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2, OPS 0.892, 31홈런 98타점을 기록, 괴물과도 같은 성적을 냈다. 또 일본에서의 4시즌 동안 57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3, 98홈런 348타점 기록했다'며 일본에서의 활약에 초점을 맞췄다.
이어 '이대호가 얼마나 많은 체중을 감량했는지도 흥미로운 일이다'며 '지난 시즌 194cm, 127kg이었는데 보도에 따르면 이번 비시즌 동안 애리조나에서 훈련하면서 11kg~18kg을 감량했다. 날씬해진 체중이 1루수 경쟁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대호와 시애틀 매리너스는 지난 3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이대호는 메이저리그에 진입할 경우 최대 4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