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가 샌안토니오 스퍼스에게 시즌 9번째 패배를 안기며 기분좋게 후반기를 시작했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마친 클리퍼스는 18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2015~16시즌 NBA 정규리그 샌 안토니오 스퍼스와의 홈경기에서 105-86, 19점 차의 완승을 거뒀다.
클리퍼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성적 36승18패가 되며 서부 컨퍼런스 4위를 유지했다.
샌안토니오는 연승행진이 6게임에서 멈추며 시즌성적 45승9패가 됐다. 서부 컨퍼런스 2위에는 변함이 없다.
클리퍼스는 포인트 가드 크리스 폴이 공격을 이끌었다. 폴은 이날 28득점 12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여기에 자말 크로포드가 19득점 6어시스트, J.J. 레딕이 17득점, 디 안드레 조던이 9득점 17리바운드로 승리를 거들었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팀의 득점원들이 너무 조용했다. 라마르커스 알드리지가 10득점, 토니 파커가 14득점에 그치는 바람에 클리퍼스를 잡기가 버거웠다.
필드골 정확도에서도 클리퍼스가 50%, 샌안토니오는 42.2%였고, 3점슛도 클리퍼스가 12개를 기록한 반면, 샌안토니오는 4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골밑 싸움에서도 클리퍼스의 승리였다. 클리퍼스는 모두 45개의 리바운드를 건져낸 반면, 샌안토니오는 33개에 그쳤다.
1, 2쿼터에서 42-34로 8점을 앞선 클리퍼스는 3쿼터에서부터 서서히 샌안토니오의 추격을 받았다. 하지만 1점을 더 벌린 채 3쿼터를 잘 막은 클리퍼스는 4쿼터 초반 샌안토니오 웨스트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5점 차까지 쫓겼으나 크로포드의 3점슛과 폴의 과감한 골밑돌파와 3점슛, 조던의 앨리웁 덩크 등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부를 일찌감치 결정지었다.
동부 컨퍼런스 선두인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는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시카고 불스와의 홈경기에서 106-95로 승리했다.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가 25득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선보이며 승리를 이끌었고, 케빈 러브가 15득점 15리바운드, 트리스탄 톰슨이 16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를 도왔다.
시카고는 데릭 로즈가 2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리며 39승14패가 됐고, 시카고는 5연패의 늪에 빠지며 27승26패를 마크, 샬럿 호네츠와 공동 7위로 밀렸다.
지난달 23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폭설로 연기됐던 경기서 워싱턴 위저즈와 유타 재즈의 버라이즌 센터 경기에서는 워싱턴이 103-89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