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테니스 세계랭킹 2위 앤디 머레이가 프랑스 오픈 테니스 대회서 풀세트 접전 끝에 3회전에 진출했다.
머레이는 25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마티아스 브루게(프랑스·164위)를 3-2(6-2 2-6 4-6 6-2 6-3)로 힘겹게 눌렀다.
이틀에 걸친 경기를 치르며 1회전을 힘겹게 통과한 머레이는 2회전에서 프랑스 테니스의 기대주 브루게에게 고전했다. 2세트와 3세트를 내주며 벼랑 끝에 몰린 머레이는 남은 세트를 모두 이기며 역전승했다. 머레이는 아이보 카를로비치(크로아티아·28위)와 3회전을 치른다.
아시안으로는 최고 랭킹에 올라 있는 니시코리 게이(일본·6위)는 2회전에서 안드레이 쿠즈네초프(러시아·40위)를 3-0(6-3 6-3 6-3)으로 물리쳤고, 디펜딩 챔피언인 스탄 바브링카(스위스·4위)는 다니엘 타로(일본·93위)를 3-0(7-6<7> 6-3 6-4)으로 누르고 32강에 합류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세계 랭킹 2위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가 캐롤라인 가르시아(프랑스·40위)를 2-0(6-2 6-4)으로 꺾고 3회전에 올라 바버라 스트리초바(체코·33위)와 대결한다.
또 2014년 이 대회 준우승자인 시모나 할렙(루마니아·6위)은 2회전에서 자리나 다이스(카자흐스탄·90위)를 2-0(7-6<5> 6-2)으로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페트라 크비토바(체코·12위)는 2회전에서 세쑤웨이(대만·83위)를 2-0(6-4 6-1)으로 제압하고 3회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