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나 윌리엄스(1위)와 비너스 윌리엄스(11위)가 프랑스 오픈 테니스대회 3회전에 나란히 올랐다.
동생인 서리나는 26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여자단식 2회전에서 텔리아나 페레이라(브라질·81위)를 2-0(6-2 6-1)으로 완파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서리나는 3회전에서 홈코트의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30위)를 상대한다.
언니 비너스도 2회전에서 루이사 치리코(미국·78위)를 2-0(6-2 6-1)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32강에 합류했다.
세리나와 비너스는 똑같은 코트에서 연달아 경기를 치렀는데, 게임 스코어도 똑같은 점수로 승리를 따내 눈길을 끌었다.
비너스의 3회전 상대 역시 홈 코트의 알리제 코르네(50위)다.
또 2008년 우승자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16위)는 나라 구루미(일본·91위)를 2-0(7-5 6-1)으로 꺾고 32강에 올랐다.
남자 단식에서는 조 윌프리드 총가(프랑스·7위)가 마르코스 바그다티스(키프로스·39위)에게 3-2(6<6>-7 3-6 6-3 6-2 6-2) 역전승을 거두고 3회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도 2회전에서 스티브 다르시스(벨기에·161위)를 3-0(7-5 6-3 6-4)으로 완파했고, 라파엘 나달(스페인·5위)도 파쿤도 바그니스(아르헨티나·99위)를 3-0(6-3 6-0 6-3)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3회전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