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최고의 유망주 투수인 훌리오 유리아스(19)가 마침내 메이저리그에 오른다.
다저스는 멕시코 출신인 좌완 유리아스가 27일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다저스의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다저스는 26일 산하 트리플 A의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로부터 유리아스의 계약을 이관받아 40인 로스터와 25인 로스터에 모두 포함시켰다. 유리아스는 팔 근육통을 호소한 알렉스 우드를 대신해 메츠 전에 나선다.
2012년 말 다저스가 유망주로 데려온 유리아스는 올 시즌 트리플A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1.10의 빼 성적을 거뒀다. 트리플A 퍼시픽 리그 평균자책점 1위이며, 특히 최근 5경기에서는 27이닝 동안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그는 1996년 8월생으로 아직 만 20세가 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유리아스는 지난 1980년 멕시코 출신의 전설적인 투수 페르난도 발렌수엘라 이후 20세 이전에 다저스 선발로 나서는 투수가 됐다. 공교롭게도 27일 발렌수엘라는 다저스와 메츠의 경기 스페인어 중계 해설을 맡아 유리아스의 빅리그 데뷔전을 직접 지켜보게 된다.
그러나 다저스가 유리아스를 계속해서 메이저리그에 남겨놓을지는 미지수다. 부상에서 재활 중인 류현진, 브렌든 맥카시, 브렛 앤더슨 등이 6월 이후 로테이션에 합류하면 유리아스는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