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9)는 30일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강정호는 1회초 2사 2루에서 마이애미의 선발 투수 저스틴 니콜리노의 4구째 시속 87마일짜리 커터를 밀어쳐 우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올 시즌 18번째 타점으로 피츠버그가 끝까지 리드를 지키면서 강정호의 안타는 결승타로 기록됐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279(61타수 17안타)로 소폭 하락했고, 피츠버그는 10-0으로 대승을 거뒀다.
강정호는 이에 앞서 지난 27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에서는 자신의 시즌 6호 홈런을 날리며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9-1 승리를 이끌었다.
28일 경기에 결장한 강정호는 29일 경기서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팀은 6-2로 승리했다.
30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 결장한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30)는 27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서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7-2 승리에 기여했다.
이어 28일 경기서 5타수 무안타에 그친 박병호는 3타수 무안타 1득점에 그치며 결국 30일 경기서 선발 명단에 들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은 메모리얼 연휴기간 동안 딱 한 차례 등판했다.
28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 8회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아내며 3명의 타자를 넉다운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