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4)가 올 시즌 4번째 선두타자 홈런을 날렸다.
추신수는 5일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6시즌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보스턴의 간판 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상대로 리드오프 홈런을 쏘아올렸다.
추신수는 프라이스의 초구 92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자신의 7호 홈런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20번째 리드오프 홈런.
추신수는 2회초 1사 1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프라이스의 94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전안타를 기록, 시즌 8번째 멀티히트도 기록했다.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헛스윙 이후 불편한 표정을 보이더니 5회말 수비 때 노마 마자라와 교체됐다.
등에 경직 증세가 보여 교체한 것으로 텍사스 언론들은 전했다.
추신수는 이날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시즌타율을 0.272로 끌어올렸다.
이와함께 4경기 연속 장타와 13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이어갔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에 7-2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벗어낫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34)는 미닛메이트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서부터 시작된 안타 행진은 5경기째 이어졌다. 시즌타율은 0.293으로 살짝 내려갔다.
이대호는 2회 초 1사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댈러스 카이클의 4구째 체인지업을 쳤으나 빗맞는 바람에 3루수 쪽으로 굴러갔으나 1루에서 세이프돼 내야안타가 됐다.
시애틀은 휴스턴에 2-5로 졌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8)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38이 됐다.
김현수는 1회 초 첫 타석에서 다저스 선발 마에다 겐타를 상대로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렸다. 시즌 10번째 2루타이자 3경기 연속 안타였다. 김현수는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마에다를 상대로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매니 마차도의 3점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을 보탰다.
성폭행 사건에 휘말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9)는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 9회 말 주자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나서 중견수 앞 안타를 쳤다.
최근 12경기에서 타율 0.121로 부진에 빠졌던 강정호는 2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이후 3경기 만에 안타를 추가해 시즌 타율은 0.255가 됐다.
피츠버그는 5-2로 승리했고,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34)은 팀이 패해 출전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