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램스가 드류 브리스를 앞세운 뉴올리언스 세인츠에 무릎을 꿇었다.
램스는 27일 메르세데스 벤츠 슈퍼돔에서 벌어진 2016~17시즌 NFL 정규리그 12주차 원정 경기에서 21-49로 완패했다.
이로써 램스는 2연패를 기록하며 시즌성적 4승7패가 됐다. 여전히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 서부지구 3위다.
램스는 쿼터백 제리드 고프가 214야드 전진패스에 3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했지만 뉴올리언스의 쿼터백 브리스를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브리스는 이날 310야드 전진패스에 4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시켰다.
램스는 고프가 연결한 3개의 터치다운 패스가 이날 득점의 전부였다. 반면, 뉴올리언스는 브리스의 터치다운 패스 외에도 마크 잉그램이 10야드 런 터치다운, 그리고 브리스가 직접 1야드를 달려 터치다운에 성공했으며 4쿼터에서는 백업 쿼터백 윌리 스니드마저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해 대량 득점을 올렸다.
아메리칸 풋볼 컨퍼런스 승률 공동 1위 팀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매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제츠와의 원정경기에서 22-17로 승리하며 시즌성적 9승2패가 돼 아메리칸 풋볼 컨퍼런스 동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키며 오클랜드 레이더스와 함께 컨퍼런스 승률 공동 선두를 달렸다.
이날 뉴잉글랜드의 쿼터백 톰 브래디는 286야드 전진패스에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며 자신의 200번째 승리를 이끌었다. 200승은 페이튼 매닝이 가지고 있던 통산 최다승과 타이 기록이다.
브래디는 16-17로 뒤지던 경기 종료 1분56초를 남기고 8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를 말콤 미첼에게 연결해 역전승을 이끌며 대기록을 작성했다. 브래디가 4쿼터에서 비기거나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엮어낸 50번째 승리이기도 하다.
오클랜드도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캐롤라이나 팬서스를 35-32, 3점 차로 따돌리며 5연승을 질주했다. 시즌성적 9승2패가 되며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이밖에 마이애미 돌핀스는 샌프란시스코 49ers를 31-24로 꺾으며 샌프란시스코를 10연패의 늪으로 몰아넣었고, 뉴욕 자이언츠를 클리블랜드 브라운스를 27-13으로 물리쳤다. 클리블랜드는 올 시즌 유일하게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샌디에고 차저스는 휴스턴 텍산스를 21-13으로 제치고 시즌성적 5승6패가 돼 5할 승률을 눈앞에 두게 됐고, 애틀랜타 팰콘스는 애리조나 카디널스를 38-19, 탬파베이 부케이너스는 시애틀 시혹스를 14-5로 각각 물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