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2연전에서 연패를 당한 뒤 애틀랜타 호크스를 상대로 분풀이를 했다.
레이커스는 27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2016~17시즌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애틀랜타를 109-94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는 9승9패가 되며 승률 5할을 다시 맞췄다.
레이커스는 지난 23일 원정에서 골든스테이트에 106-149로 대패한 데 이어 25일 홈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와의 경기에서도 85-109로 지며 승률이 5할 밑으로 떨어졌었다.
레이커스는 루이스 윌리엄스가 21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조던 클락슨이 18득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 닉 영이 3점 슛 4개 포함, 17득점, 래리 낸스 주니어가 12득점 10리바운를 기록하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그 중에서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윌리엄스는 자신의 득점 중 절반이 넘는 13득점을 4쿼터에 쏟아내며 승리를 확정짓는 데 가장 큰 공헌을 세웠다.
1쿼터를 21-32로 뒤졌던 레이커스는 2쿼터서 벤치 멤버들을 대거 투입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2쿼터 6분 36초 남기고 터진 브랜든 잉그램의 3점슛으로 39-38,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영이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격차를 벌렸다.
3쿼터에서도 리드를 지킨 레이커스는 4쿼터 초반 4점 차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끈끈한 수비로 애틀랜타의 공격을 무력화시키며 끝까지 승리를 지켰다.
중동부 원정에 나선 LA클리퍼스는 부진한 모습이다.
클리퍼스는 이날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0-91로 지며 시즌 첫 연패를 기록했다. 클리퍼스는 지난 25일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97-108로 패했었다.
시즌 성적 14승4패가 된 클리퍼스는 골든스테이트(15승2패), 샌안토니오 스퍼스(14승3패)에 이어 서부 컨퍼런스 3위로 밀려났다.
추수감사절을 원정길에서 보낸 탓인 클리퍼스는 이날 팀 전체 야투 성공률이 32.7%에 그치는 등 전반적으로 저조한 모습이었다.
특히 외곽에서는 24개를 던져 불과 4개만 성공시켰다. 클리퍼스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블레이크 그리핀으로 16득점이었다.
인디애나는 폴 조지가 등 통증으로 결장한 상황에서 마일스 터너와 글렌 로빈슨이 17득점씩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제프 티그도 7득점 10어시스트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필라델피아 76ers와의 원정 경기에서 카이리 어빙이 39득점을 폭발시키며 112-108로 승리, 시즌성적 13승2패로 동부 컨퍼런스 선두를 지켰다. 르브론 제임스는 이날 26득점 13어시스트 10리바운드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