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가 폴 조지가 복귀한 인디애나 페이서스에게 패했다.
클리퍼스는 4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6~17시즌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인디애나에 102-111로 졌다.
이날 패배로 클리퍼스는 올 시즌 인디애나 상대 2전 전패를 당하며 시즌 성적 16승5패가 됐다. 지난 2일 원정 마지막 경기였던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서는 114-96으로 크게 이겼지만 홈으로 돌아와 첫 경기에서 초반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지난 3경기를 무릎 통증으로 빠졌던 폴 조지가 복귀한 인디애나는 시즌성적 10승10패로 승률 5할을 맞췄다.
오랜만에 홈으로 돌아온 클리퍼스는 1쿼터에서 23-8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그러나 2쿼터서부터 조지와 제프 티그의 공격이 살아난 인디애나에 추격을 받기 시작하더니 2쿼터 종료 3분 21초를 남기고 티그의 3점슛으로 첫 역전을 허용했다.
클리퍼스가 다시 점수를 뒤집어 52-48로 전반을 앞섰지만, 3쿼터 6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주춤하는 사이 인디애나의 득점이 폭발하면서 재역전을 하더니 점점 더 격차를 벌려나갔다.
결국 4쿼터 9분 51초를 남기고는 마일스의 3점슛이 터져 클리퍼스는 71-91, 20점 차까지 뒤졌다.
끝까지 추격을 포기하지 않은 클리퍼스는 수비가 안정을 찾은 데다 센터 디안드레 조던이 상대의 반칙 작전에도 침착하게 자유투를 넣으면서 다시 격차로 한 자리로 좁혔다.
클리퍼스는 1분 26초를 남기고 조던이 덩크를 꽂으며 100-104까지 쫓아갔으나 1분을 남기고 조지에게 3점슛을 얻어맞으며 마지막 역전 기회를 놓쳤다.
조지는 16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자신의 복귀를 알렸다.
클리퍼스는 블레이크 그리핀이 24득점, 크리스 폴이 18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20개의 턴오버에 발목이 잡혔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러셀 웨스트브룩은 5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홈경기에서 28득점 17리바운드 1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01-92 승리를 이끌었다.
NBA에서 5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은 1989년 마이클 조던이 7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 기록을 세운 이후 최다 기록이다. 오클라호마시티도 덩달아 5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