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폴리스 콜츠가 승률 5할을 맞추며 지구 공동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인디애나폴리스는 5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시즌 NFL 정규리그 13주 차 먼데이 나잇 풋볼 원정 경기에서 뉴욕 제츠를 41-10으로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성적 6승6패가 된 인디애나폴리스는 아메리칸 풋볼 컨퍼런스 남부지구에서 휴스턴 텍산스, 테네시 타이탄스와 공동 선두가 됐다.
반면, 뉴욕 제츠는 4연패의 늪에 빠지며 시즌성적 3승9패로 동부지구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인디애나폴리스는 지난주 피츠버그 스틸러스에 패할 때 출전하지 못했던 쿼터백 앤드류 럭이 돌아와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선보이며 공격을 이끌었다. 럭은 이날 28차례의 패스 시도 중 22개를 성공시키며 278야드 전진패스에 무려 4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시켰다. 4개의 터치다운 패스 중 3개를 드웨인 알렌이 받았다.
반면, 뉴욕 제츠의 주전 쿼터백 라이언 피츠패트릭(81야드 전진패스 1인터셉션)을 대신해 2쿼터에 투입된 브라이스 페티가 135야드 전진패스에 1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했지만 인터셉션을 두 차례나 당하는 등 역부족이었다.
원정이었지만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친 인디애나폴리스가 1쿼터에서만 럭-앨런으로 이어지는 득점라인으로 2개의 터치다운을 뽑아내 14-0으로 기선을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2쿼터에서 뉴욕 제츠에 필드골 1개를 허용했지만 아담 비내티에리가 53야드짜리 필드골로 응수한 뒤 다시 럭과 앨런 콤비의 터치다운으로 24-3까지 간격을 벌리며 일찌감치 대세를 결정지었다.
3쿼터에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인디애나폴리스는 터치다운 1개와 필드골 1개로 10점을 더 달아났고, 4쿼터 시작과 함께 로버트 터빈이 5야드 러싱 터치다운을 뽑아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