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34)을 향한 구단 수뇌부의 신임은 확고했다.
세인트루이스의 빌 트위트 주니어 구단주와 존 모젤리악 단장은 윈터미팅을 시작하기에 앞서 지역 언론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와의 인터뷰에서 오승환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GREAT(위대한)'이라는 단어를 써가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드위트 주니어 구단주는 세인트루이스의 마운드에 관해 자신감을 나타내는 발언을 하면서 오승환을 언급했다.
그는 "마이클 와카-랜스 린은 여전히 팀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 앞쪽에서 우리가 싸울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선발투수들"이라고 밝힌 뒤 "우리 불펜진도 빼어나다. 브렛 세실을 새 식구로 들여 성공적인 보강을 이뤘다. 트레버 로젠탈은 건강을 되찾고 마운드에 오를 것이다. 올해 오승환은 '위대한' 1년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오승환은 지난 겨울 세인트루이스와 1+1년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 76경기에 나서 6승3패 19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
애초 보직은 셋업맨이었으나 기존 마무리였던 로젠탈의 부진으로 시즌 중반부터 클로저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