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패해 올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

레이커스는 26일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디트로이트에 106-112로 졌다.

연승을 이어가지 못한 레이커스는 시즌성적 32승41패가 되며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하더라도 8위 내에는 들 수가 없게 됐다. 서부 컨퍼런스에서는 현재 4위인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부터 10위인 LA 클리퍼스까지 7개 팀이 4게임 차 안에서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레이커스는 이날 줄리어스 랜들이 23득점 11리바운드, 카일 쿠즈마가 20득점 11리바운드, 론조 볼이 15득점 11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3명의 선수가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등 주전 5명이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끝내 승리를 따내진 못했다.

디트로이트에서는 발목 부상에서 돌아와 4번째 게임인 레지 잭슨이 20득점을 올렸고, 앤서니 톨리버가 15득점, 안드레 드루먼드가 15득점 18리바운드를 승리를 합작했다. 클리퍼스에서 유니폼을 갈아입은 블레이크 그리핀은 파울 트러블에 걸리는 바람에 24분밖에 뛰지 못해 15득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2쿼터까지 근소하지만 리드를 잡은 레이커스는 3쿼터를 버티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했고, 파이널 쿼터에서 끈질기게 추격을 했지만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필라델피아 76ers는 덴버 너게츠를 123-104로 완파하며 7연승을 달렸다. 시즌성적 43승30패로 동부 4위. 작년 6월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필라델피아에 합류한 마켈레 펄츠가 복귀전을 치렀다. 이번 시즌 어깨 부상으로 단 4경기 출전에 그쳤던 펄츠는 이날 교체 선수로 출전, 14분동안 10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여기에 조엘 엠비드가 20득점 13리바운드, 다리오 사리치가 20득점 6리바운드, J.J. 레딕이 19득점, 로버트 코빙턴이 18득점을 기록했다. 벤 시몬스는 7득점에 그쳤지만,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들었다.

서부 14위인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7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01-93으로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4연패에서 벗어나며 20승54패를 기록했다. 마크 가솔이 20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으며, 벤치에서 시작한 웨인 셀덴이 3점슛 4개를 앞세워 23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구했다.

샬럿 호네츠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뉴욕 닉스를 137-128로 이겼다. 켐바 워커가 31득점, 드와잇 하워드가 23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경기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