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가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역전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꿈을 이어갔다.

클리퍼스는 3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2017~18시즌 NBA(미국프로농구) 정규리그 샌안토니오와의 홈경기에서 113-1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클리퍼스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성적 42승36패가 됐다. 순위는 서부 컨퍼런스 10위지만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8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게임 차를 1.5게임으로 줄였다.

클리퍼스는 3쿼터까지 72-83, 11점 차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파이널 쿼터에서 41득점을 퍼부으며 끝내 역전에 성공했다.

클리퍼스는 토비아스 해리스가 31득점 9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벤치에서 시작한 루 윌리엄스가 22득점을 올리면서 지원사격을 퍼부었다.

6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필라델피아 76ers는 브루클린 네츠를 121-95로 완파하며 11연승을 질주했다. 시즌성적 47승30패가 된 필라델피아는 동부 컨퍼런스 4위를 유지했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121점을 넣었지만, 20점 이상을 넣은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그러나 무려 8명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면서 승리를 합작했다.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가 27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활약을 펼쳐 토론토 랩터스를 112-106으로 물리치고 4연승을 달렸다. 토론토는 2연패에 빠지며 2위 보스턴 셀틱스에 1.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원정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111-107로 제치고 3연승을 달렸다. 케빈 듀란트가 친정팀을 상대로 34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고, 클레이 톰슨이 20득점 3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이 물건너간 LA 레이커스는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벌어진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110-117로 패했다. 3연패를 한 레이커스는 시즌성적 33승44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