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7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파이널스(총상금 700만 달러) 단식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스비톨리나는 2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화이트 그룹 3차전에서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3위)를 2-1(5-7 7-5 6-3)로 제압했다.
조 1위로 4강에 오른 스비톨리나는 레드 그룹 2위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 대회는 한 시즌 간 좋은 성적을 낸 상위 8명만 출전하는 대회로 2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상위 2명씩 4강에 올라 우승자를 정한다.
화이트 그룹에서는 스비톨리나에 이어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8위)가 2승 1패로 4강에 합류했다. 레드 그룹은 슬론 스티븐스(미국·6위)가 2승으로 선두에 나섰고 안젤리크 케르버(독일·2위)와 키키 베르턴스(네덜란드·9위)가 1승 1패로 공동 2위다.
올해 US오픈에서 우승한 오사카 나오미(일본·4위)는 2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