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가 코비 브라이언트가 지켜보는 가운데 시즌 첫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LA 레이커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게다가 상대는 올 시즌 무패 행진을 하던 덴버 너게츠였다.
레이커스는 25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2018~19시즌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개막 후 무패 행진을 하던 덴버를 121-114로 제압했다.
이로써 개막 후 3연패의 늪에 빠졌던 레이커스는 전날 원정에서 피닉스 선즈를 꺾은 데 이어 이날 홈으로 돌아와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시즌 성적은 2승3패.
반면, 개막 후 4연승을 달리던 덴버는 레이커스에 시즌 첫 패를 당하며 4승1패가 됐다.
제임스는 이날 28득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레이커스 이적 후 첫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홈팬들에게 멋진 선물을 안겼다. 특히 이날 스테이플스 센터에는 브라이언트가 나와 직접 경기를 관전했다.
여기에 카일 쿠즈마가 22득점, 자베일 맥기가 21득점을 올리는 등 주전 5명 전원에다 벤치 1명 등 모도 6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덴버도 니콜라 조키치(24득점) 자말 머레이(22득점), 몬테 모리스(20득점) 등 3명이 20점 이상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경기 내내 덴버에 끌려가던 레이커스는 3분 49초를 남기고 조시 하트가 자유투 2개를 성공하며 4쿼터 처음으로 두 팀의 점수가 동률이 됐다. 연이어 두 번의 수비를 성공했고, 득점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랜스 스티븐스의 백도어 패스를 달려 들어가던 제임스가 덩크슛으로 연결했고, 론조 볼이 3점슛을 성공했다. 리드를 잡은 레이커스는 이를 끝까지 놓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