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가 2연승 뒤 2연패를 당했다.
레이커스는 29일 타겟 센터에서 벌어진 2018~19시즌 NBA 정규리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20-124로 패했다.
이로써 개막 후 3연패를 했던 레이커스는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는 듯했으나 다시 2연패를 당하며 시즌성적 2승5패가 됐다. 서부 컨퍼런스 12위다.
레이커스는 이날 르브론 제임스가 29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치고, 브랜든 잉그램이 24득점 5리바운드, 카일 쿠즈마가 19득점 6리바운드로 뒤를 받쳤지만 뒷심 부족으로 연패를 감수해야 했다.
반면, 미네소타는 지미 버틀러가 승부처가 된 4쿼터에서만 15득점을 올리는 등 32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여기에 칼-앤서니 타운스가 25득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 4블록을 기록하며 골밑을 장악해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전까지 두 팀의 흐름은 팽팽했다. 미네소타가 1쿼터에 36-32로 앞섰지만 레이커스가 2쿼터 34-28을 기록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 흐름도 팽팽했다. 레이커스는 골 밑 안쪽에서 득점을 집중했고, 미네소타는 빠른 템포로 점수를 쌓았다.
이러한 균형은 4쿼터 막판까지 계속됐다. 미네소타가 먼저 분위기를 주도했지만 레이커스가 부지런히 쫓아오며 점수 차이를 좁혔다. 경기 종료 1분 18초를 남기고 제임스가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117-119로 추격했다.
하지만 카일 쿠즈마의 3점슛을 타지 깁슨이 블록한 뒤 버틀러가 3점슛을 꽂아 122-117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벌어진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서 클레이 톰슨이 무려 14개의 3점슛을 폭발시키며 149-124의 승리를 거뒀다.
한 경기 14개의 3점슛은 팀 동료 스테펜 커리의 한 경기 최다 3점슛 기록(13개)을 갈아치운 것으로 톰슨은 전반에만 10개를 성공시켜 한경기 전반 최다 3점슛 기록을 세운 뒤 3쿼터에서 14번째 3점슛을 터뜨려 신기록을 작성했다. 톰슨은 이날 3쿼터까지 27분만 뛰며 대기록과 함께 52득점을 올렸다. 데이빗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