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이하 SI)가 류현진을 다가오는 오프시즌 FA(자유계약선수) 랭킹 20위에 올렸다.
SI는 29일 메이저리그 오프시즌을 맞이하며 FA 선수 50명의 순위를 정했다. 1위에 매니 마차도, 2위에 브라이스 하퍼, 3위에 클레이턴 커쇼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류현진은 20위였다.
SI는 류현진을 두고 "거의 매시즌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2018년에는 105일 동안 부상자 명단에 있었고 2017년에는 32일 동안 엔트리에서 빠졌다. 2015년과 2016년에는 수술과 재활로 인해 거의 뛰지 못했다"면서도 "하지만 건강할 때 류현진은 굉장히 뛰어난 투수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 커쇼가 아닌 류현진을 출장시키기도 했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이어 "류현진은 다저스에 남는 게 적합하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 이를 메울 수 있는 충분한 선수층을 자랑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FA 랭킹 4위에 패트릭 코빈, 5위에 크레이그 킴브렐, 6위에 조쉬 도널슨, 7위 댈러스 카이클, 8위 마이클 브랜틀리, 9위 넬슨 크루즈, 10위 찰리 모튼이 올랐다.

윤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