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31일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어 승리한 보스턴에 선물을 했다. 다저스는 구단 명의로 보스턴 지역 일간지 보스턴 글로브에 레드삭스의 우승을 축하하는 전면광고도 실었다. 다저스는 지난해에도 휴스턴의 일간지에 우승 축하 광고를 낸 적이 있다. 론 로즌 다저스 부사장은 보스턴 글로브와의 인터뷰에서 "축하 광고를 실을 계획은 전혀 없었고, 그렇게 하지 않기를 바랐다"면서 "좋은 월드시리즈였고, 보스턴과는 경기장 안팎에서 친선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축하 광고를 게재한 이유를 설명했다. 다저스는 또 유서 깊은 다저스타디움에서 월드시리즈 트로피를 들어 올린 추억을 보스턴에 선사하고자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사용된 홈플레이트, 마운드의 투구판도 보스턴에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