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옵트 아웃 선언을 놓고 고민이 길어지고 있다.
다저스와 커쇼는 애초 31일 오후 9시까지 였던 옵션 실행과 관련한 데드라인을 오는 11월 2일 오후 1시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애초 마감 시간을 2시간 남겨놓고 연장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커쇼는 지난 2014시즌을 앞두고 7년 2억 1500만 달러에 다저스와 계약 연장에 합의하면서 이번 시즌 이후 옵트 아웃을 할 수 있는 조항을 포함했다. 이를 실행할 경우, 2년간 6500만 달러의 잔여 계약을 포기하고 FA(자유계약선수)가 돼 새로운 계약을 할 수 있다.
커쇼와 다저스가 데드라인을 연장하기로 한 것은 협상할 내용이 여전히 남아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언론들은 이번 데드라인 연장 발표가 기존 계약을 대신할 새로운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커쇼가 어떠한 형태로든 다저스 유니폼을 내년에도 입을 확률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