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박광수가 영화 '미쓰백' 불법다운로드 논란에 결국 사과했다.

박광수는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미쓰백' 결재 내역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창작물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생각이 짧았다"면서 "다시는 이런잘못을 범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매한 날 일깨워 주신 여러분께 감사와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 오늘 밤늦게 귀국해서 사과가 늦었다. '미쓰백'처럼 좋은 영화를 만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한편, 박광수는 지난 3일 "영화 '미쓰백'을 불법다운로드 해서 봤다. 이 영화의 제작자분에게 비록 늦었지만 합당한 영화 관람료를 드리고 싶다. 연락 주시면 꼭 돈 보내 드리도록 하겠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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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박광수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