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아티스트 낸시랭과 이혼 소송 중인 왕진진(본명 전준주)이 3000만 원을 갚지 않은 혐의로 추가 피소됐다.

5일 SBS funE는 "고소인인 사업가 서 씨에게 지난해 왕진진이 3월 사업 자금 명목으로 급하게 3000만 원을 빌려 갔고 1년이 지나도 돈을 갚지 않고 있다. 이에 서 씨는 사기혐의로 왕진진을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서 씨는 "(왕진진이)자신은 파라다이스 전낙원 회장의 아들이며 5000억 원 대 소유 도자기로 아트펀드 사업을 하는 재력가라고 속인 후 접근했다"고 전했다. 또 "돈을 달라고 할 때마다 왕진진은 계속 미뤘다"며 "증거도 모두 모아뒀다"고 밝혔다.

앞서 서 씨는 지난해 왕진진이 외제차를 수리해주겠다는 명목으로 5000만 원을 받아 챙긴 후 차를 돌려주지 않았다며 횡령 혐의로도 그를 고소했다. 해당 사건은 현재 재판으로 넘겨진 상태다. 왕진진은 이와 관련해 자신에 대한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으며 "피해자의 부탁을 받아 차량의 수리를 연결해줬고, 이 과정에서 어떠한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왕진진은 지난 2017년 낸시랭과 결혼했으나 지난해 10월 낸시랭을 폭행, 감금, 살해 협박한 혐의로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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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박경호기자 park554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