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원정 도박 파문을 일으킨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에 대한 벌금형이 확정됐다.

7일 법원에 따르면 도박 혐의를 받는 양 전 대표와 검찰 측은 모두 기한 내 항소를 하지 않아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박수현 판사의 1심 선고대로 벌금 1500만원이 확정됐다.

앞서 법원은 검찰에 ‘상습도박 혐의 추가를 검토하라’는 취지로 명했으나 검찰은 단순도박 혐의만으로 기소, 벌금 1000만원을 구형한 바 있다.

이후 재판부는 지난달27일 진행한 1심 선고 공판에서 양현석에게 1500만 원 벌금형을 선고했다.

양 전 대표는 2015년 7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7차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한 호텔 카지노에서 20여 차례에 걸쳐 총 33만5460달러(3억8800만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11월 양 전 대표가 동남아시아 출신 사업가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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