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경영이 갑자기 불거진 결혼설에 대해 난색을 표했다.

10일 한매체는 이경영이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을 전제로 교제중이다고 보도했다. 이경영의 결혼설에 많은 관심이 모인것은 사실. 그도 그럴것이 22년만의 재혼이라는 점에서 화제가 됐다.

스포츠서울은 이날 이경영과 계속해서 연락을 취했다. 이후 이경영에게서 장문의 답이 왔다.

이경영은 스포츠서울에 “기자가 날 결혼시켜주나요?”라고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제가 요즘 즐겨듣는 노래가 ‘상사화’와 ‘사랑할 수록’ 입니다”라며 요즘의 심경을 대변하는 듯한 노래제목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이경영은 “난 누굴 책임질만큼 강하지도 못하고 지금 혼자가 좋습니다”라면서 “코로나 19로 지치고 힘든 시기를 잘 견뎌내고 있을 뿐이고요”라며 말을 맺었다.

이경영 역시 세간의 시선에 부담스러운 듯했다. 그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을 줄이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기 때문인것으로 풀이된다.

한 관계자는 이경영에 대해 “이전에 아팠던 과거들이 많았던 만큼,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조용히 지켜봐달라”고 조심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경영은 1987년 영화 ‘연산일기’로 데뷔했으며 ‘제보자’ ‘타짜-신의 손’ ‘백두산’ ‘블랙머니’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최근 JTBC ‘부부의 세계’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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