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적의 K팝 가수 알렉사(Alexa)가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홈구장에서 경기에 앞서 미국 국가를 부른다.

24일 소속사 지비레이블에 따르면 알렉사는 오는 30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경기에 미국 국가 가창자로 나서 경기의 시작을 함께한다.

이번 미국 국가 제창은 미국 국적인 알렉사의 데뷔 후 첫 미국 공식 행사다. 코로나19 상황이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알렉사는 소속사를 통해 “평소 TV에서만 봤던 메이저리그에 함께할 수 있는 영광스럽고 참 행복한 기회를 얻었다. 좋은 기회를 주신 LA 다저스 관계자들과 팬들께 정말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는 메이저리그처럼 저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알렉사는 10월1일(미국시간) 오후 5시 미국 최대 음반 매장인 아메바 뮤직에서 글로벌 팬들과의 만남을 가진다. 팬사인회가 열리는 아메바 뮤직은 LA에 위치한, 현존하는 가장 큰 오프라인 음반 매장이다. LA의 관광 명소로 꼽힌다.

앞서 2019년 데뷔한 알렉사는 데뷔곡 ‘밤(Bomb)’으로 아이튠즈 K팝 차트 6개국 톱 5에 올랐다. 세계적 작곡가 군단 디자인 뮤직이 참여한 ‘레볼루션(Revolution)’으로 인기를 누렸다.

또 2020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AAA 포커스상, 2020년 제4회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 신한류 넥스트 아티스트상, 2021 뉴시스 한류엑스포 한류특별상을 수상하며 핫 루키로 떠오르고 있다.

신곡 ‘엑스트라(XTRA)’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2021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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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지비레이블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