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후 ‘싱어게인2’로 방송에 복귀한 가수 한동근에 대한 대중의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 시즌2-무명가수전’ 3회에서는 가수 한동근이 30호 가수로 등장했다.

노래 ‘서시’를 부른 한동근은 심사위원 7명에게 모두 합격 사인을 받으며 올패스 됐다.

한동근은 2012년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시즌 3’에서 우승한 뒤 2014년 디지털 싱글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로 데뷔했다.

크게 빛을 보지 못했던 한동근은 이후 2016년 MBC 듀엣가요제에 출연해 역주행 신화를 만들며 ‘그대라는 사치’, ‘your diary’ 등을 발매해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2018년 8월 서울특별시 한 도로에서 음주 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이 드러나며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이후 2019년 12월 1년 4개월 만의 복귀를 선언하고 디지털 싱글 ‘나를 기다렸나요’를 발매했다.

한동근의 방송 복귀에 대중들의 반응은 제각각이다. 한 포털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그의 이번 노래 영상에는 “앞으로 어떤 삶을 사는지가 더 중요하다”, “잘못한 건 맞지만 직업이 가수이기에 노래로 진심을 전해주라”라는 응원의 말과 “음주운전 타이틀이 걸리니까 더 이상의 감동이 전해지지 않는다”, “자숙을 더 했어야 한다”라는 비난의 말도 여럿 보인다.

namsy@sportsseoul.com

사진출처| 브랜드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