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몇년간 헤드라인을 장식할 스타" 

미국의 연예전문지 버라이어티가 올해 넷플릭스 최고 흥행작 ‘오징어게임’의 정호연과 마블의 히어로 시리즈 ‘이터널스’의 마동석을 2021년을 빛낸 글로벌 신예스타로 꼽았다.

총 11명의 스타가 선발된 가운데, 이탈리아 스페인을 제외하고 배우 2명이 선정된 나라는 한국이 유일했다. 버라이어티는 22일 “올 한해 동안 혜성처럼 등장해 앞으로 몇 년 동안 계속 헤드라인을 장식할 스타를 선별했다”면서 11명의 신예를 꼽았다.

매체는 마동석에 대해 “할리우드에서는 돈리로 더 잘알려진 마동석은 30대 후반에 연기활동을 시작했다. 원래 권투선수가 꿈이었는데 미국으로 이민온 뒤 생계를 위해 여러 직업을 전전했고, 액션 코미디 영화 출연하며 배우의 길에 들어섰다”라고 소개했다.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향을 일으킨 영화 ‘부산행’으로 눈도장을 받은 마동석은 영화 ‘범죄도시’, ‘신과 함께’로 ‘마블리’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사랑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11월 개봉한 ‘이터널스’에서 길가메시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정호연에 대해서는 “올해 가장 큰 TV쇼인 ‘오징어게임’ 스타 정호연은 2010년 모델 일을 시작해, 2년간 런웨이를 걸었고 2016년 뉴욕패션위크에서 데뷔했다. 세계적 수준의 모델로 ‘오징어게임’에서 까칠한 탈북자로 눈도장을 받았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녀의 성공에는 초신성의 특징이 있다. 거의 모든 광고판과 잡지 표지를 섭렵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많은 팔로워를 가진 배우다”라고 보도했다. 정호연은 23일 현재 누적 팔로워수가 2380만명을 돌파했다.

한편 두 사람외에도 애플 TV+ 드라마 ‘테드 라쏘’의 영국배우 토히브 지모, 홍콩의 가수 겸 배우 쿵토 이탈리아 영화 ‘키아라’의 스바미 로톨로, 영화 ‘아리아나’ ‘스몰 바디’의 온디나 쿠아드리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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