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8세 이하(U-18) 야구대표팀이 제30회 U-18 야구 월드컵(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첫 승을 수확했다. 
최재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브라질에 11-2,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전날 미국과의 첫 경기에서 3-8로 패한 한국의 예선 중간 성적은 1승 1패가 됐다. 한국은 1회초 무사 만루에서 터진 김범석(경남고)의 우익수 쪽 2루타로 2점을 선취하고, 2사 만루에서 나온 정대선(세광고)의 내야 안타와 상대 폭투로 2점을 추가했다. 위기에서는 김서현(서울고)이 등장해 불을 껐다. 
김서현은 5-1로 앞선 3회 2사 만루, 볼 카운트 3볼에서 등판해 코노 마자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에도 김서현은 삼진 행진을 벌이며 2⅔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으로 막았다. 위기를 넘긴 한국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7회 콜드게임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