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선수들의 시장 가치를 분석하는 독일의 축구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카타르 월드컵 출전팀 중 벤투호를 최약체 그룹으로 분류(사진)했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4일 인스타그램에 본선 32개국을 5개 그룹으로 분류한 그래픽을 올리면서 이용자들에게 '동의하나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우승 가능성을 기준으로 한 분류에서 한국은 나머지 9개국과 함께 '현실적인 가능성이 없음' 그룹에 속했다. 개최국 카타르를 비롯해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카메룬, 코스타리카, 에콰도르, 폴란드, 캐나다가 이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국가 중에는 일본이 이보다 높은 4번째 그룹인 '기적이 필요함'에 속했다. 웨일스, 미국, 스위스, 멕시코, 모로코, 세르비아, 튀니지와 함께 벤투호의 조별리그 상대 가나도 이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이 위로 사실상 다크호스로 평가받는 '언더독' 그룹에는 벨기에, 크로아티아, 덴마크, 세네갈과 조별리그 첫 경기 상대 우루과이가 포함됐다.
벤투호의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 포르투갈은 우승 가능성을 점칠 만한 출전국은 '도전자' 그룹으로 묶였다. 네덜란드, 스페인, 독일, 잉글랜드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최고 단계인 '우승 후보'에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프랑스 세 팀만이 선정됐다. 스포츠 통계 전문 업체 옵타도 이 세 팀을 가장 우승 확률이 높은 팀으로 꼽았다.
지난 13일 발표한 월드컵 전망에서 옵타는 브라질이 우승할 확률(16.3%)을 가장 높게 봤고, 아르헨티나(13.1%), 프랑스(12%)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