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주요 매체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를 주목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0일(한국시간) “손흥민보다 빛나는 ‘괴물’ 김민재”라는 제목으로 김민재를 주목하는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는 김민재를 향한 소속팀 동료들의 찬사를 인용했다. FC서울 수비수 오스마르 이바녜즈 바르바(34·스페인)의 말을 빌려 “김민재가 뛰는 모습은 트럭이 달려드는 것 같다. 우리를 압도한다”며 한국 대표팀 주장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보다 더 주목해야할 선수로 김민재를 꼽았다.

이어 김민재가 터키 페르바체에서 뛰던 당시 소속팀 동료였던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34·독일)의 말도 인용하며 “김민재는 세르히오 라모스(36·파리 셍제르망 FC)와 같다”고 표현했다.

매체는 김민재가 190cm의 신장에도 불구하고 빠른 발로 이탈리아 프로축구 리그인 세리에A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폴리가 페르바체에서 김민재를 데려올 때 지불한 280억원(2000만 유로)를 농담처럼 보이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아스는 세리에A를 호령한 김민재가 월드컵에서 세계적인 선수들 사이에서 다시 한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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