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케일라 시프린(27·미국)이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에서 이틀 연속 우승했다.
시프린은 21일(한국시간) 핀란드 레비에서 열린 2022-2023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52초 21로 우승했다.
2위 웬디 홀데네르(스위스)를 0.28초 차로 제친 시프린은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회전 경기에 이어 이틀 연속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1분 52초 89를 기록한 페트라 블로바(슬로바키아)가 이틀 연속 3위를 차지했다.
2022-2023시즌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개막전에서 2연승을 거둔 시프린은 통산 76승을 기록했다.
이는 통산 86승의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스웨덴), 82승의 린지 본(미국)에 이어 역대 3위에 해당하는 승수다.
현역 선수로는 최다승을 기록 중인 시프린은 이번 시즌 결과에 따라 본이 보유한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최다 우승 기록도 추월할 가능성이 있다.
시프린은 지난 시즌에는 5승에 그쳤지만 2018-2019시즌에는 17승을 거둔 바 있다.
현역 선수로는 시프린 외에 35승을 넘긴 선수도 없을 정도로 시프린의 승수가 독보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