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계약해지 통보를 한지 하루 만에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이승기의 공식 홈페이지를 닫는 등 손절에 나서는 모양새다.

2일 이승기의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웹호스팅 만료 안내’ 문구가 뜬다. 이에 홈페이지를 관리하던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이승기와 계약해지가 발생하지 홈페이지를 닫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이승기는 지난 1일 후크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해지 통지서를 발송했다.

이승기는 2004년 데뷔 후 18년 동안 137곡을 발표했으나 음원료 수익으로 한푼도 받지 못했다며 후크에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승기는 27장 앨범의 음원료 수익 내역을 제공하여 줄 것과 앨범들에 관하여 발생한 이승기의 수익금을 정산하여 줄 것을 요구했다.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는 “어떤 다툼이든 오해든 그 시작과 끝에는 책임이 따라야 한다 생각한다”며 “이승기 씨 관련 다툼에도 온전히 책임지는 자세로 낮추며 제가 지어야 할 책임에 대해 회피하지 않고 개인 재산을 처분해서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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