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이 입대를 앞두고 일상의 흔적을 남기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진은 지난 11일 오후 10시쯤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입대를 앞두고 깎은 머리를 공개했다. “생각보단 귀엽다”며 팬들에게 가장 먼저 머리 깎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이 팬들은 “이렇게 귀여운 사람을 어떻게 보내냐”, “겨울이 부디 따듯했으면 좋겠다“ 등 아쉬움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 7일에도 제이홉이 직접 디자인해 주문제작한 케이크를 공개하며 근황을 알렸다. 케이크에는 ‘해피 버스데이 내 친구’, ‘메리크리스마스 진’, ‘매우 빠른 전역’ 등 문구가 써있었다. 연말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지 못할 진을 위해 제이홉은 지난 4일었던 생일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미리 즐기고 진의 전역일이 빨리 다가오길 기다리는 마음을 담았다.

이외에도 싱글 앨범 발매, 각종 예능 출연, 깜짝 근황 공개 등으로 팬들에게 일상의 흔적을 남겼다.최근 진은 그룹 티아라의 멤버 지연과 야구선수 황재균의 결혼식에 참석해 깜짝 근황을 전했다. 이날 해맑은 미소로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행복해 보이는 그의 모습에 팬들은 안심하면서도 더욱 보내기 싫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지난 10월 28일 솔로 싱글 앨범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을 발매하며 함께 공개한 캐릭터 우떠의 굿즈도 판매했다. 입대 확정 이후 진이 부지런히 남겨놓은 흔적들 덕분에 공백기동안 팬들의 허전한 마음은 조금이나마 채워질 전망이다.

한편 진은 13일 경기 연천의 제5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할 예정으로, 입소 후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육군 현역병으로 자대배치를 받는다. 앞서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은 팬들에게 안전을 위해 신병교육대 현장 방문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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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