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진단 받은 영화배우 '브루스 윌리스' 

최근 치매 진단을 받은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대가족과 함께하는 뜻깊은 생일을 보냈다.
브루스 윌리스의 전처인 여배우 데미 무어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일 축하해 브루스 윌리스! 오늘 우리가 당신을 축하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뻐”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당신을 사랑하고 우리 가족을 사랑한다”며 “사랑과 따뜻한 소망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우리 모두는 그것을 느낀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가족들로부터 생일 축하를 받고 가족들이 준비한 생일 케이크의 촛불을 끄는 브루스 윌리스의 모습이 담겼다. 브루스 윌리스가 기운 넘치는 모습으로 가족들에게 축하를 받는 가운데 아내 엠마 헤밍은 그런 남편의 뺨에 입을 맞추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또 이 모습을 찍는 전처 데미 무어도 신난 표정을 짓고 있다. 
지난해 3월 브루스 윌리스는 실어증 증세로 인해 은퇴를 선언했으며 결국 지난달 중순 전측두엽성 치매 진단을 받았다.
한편 브루스 윌리스는 데미 무어와 1987년 결혼한 뒤 2000년 이혼했으며 2009년 23세 연하의 엠마 헤밍과 결혼해 현재까지 살고 있다. 그는 두 번의 결혼에 5명의 딸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