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故 박보람의 사인이 밝혀졌다.

23일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부터 ‘(박보람이) 급성알코올중독으로 사망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의 최종 부검 결과 보고서를 받았다.

앞서 고인은 지난달 11일 오후 9시55분쯤 경기도 남양주시 지인의 집에서 여성 지인 2명과 함께 술을 마셨다.

화장실에 간다고 일어선 후 돌아오지 않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지인이 그를 발견했을 때는 이미 심장이 멎은 상태였다.

현장에서는 범죄 혐의점 등을 의심할 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고인의 사망 소식에 연예계는 추모의 물결이 일었다.

고인은 지난 2010년 엠넷 ‘슈퍼스타K 2’에 출연해 톱11에 들며 큰 인기를 끌었다. 2014년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한 후 ‘연예할래’, ‘애쓰지 마요’, ‘못하겠어’, ‘싶으니까’ 등의 곡을 발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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