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윔블던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에서 준우승한 어맨다 아니시모바(미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세계 랭킹 7위가 됐다.
아니시모바는 14일 WTA 투어가 발표한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12위보다 5계단이 오른 7위가 됐다.
2001년생 아니시모바가 단식 세계 랭킹 10위 안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도 처음 진출했던 아니시모바는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와 결승에서는 0-2(0-6 0-6)로 완패했다.
아니시모바와 동갑인 시비옹테크는 윔블던에서 처음 정상에 오르며 세계 랭킹을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올렸다.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와 코코 고프(미국)가 1, 2위를 지켰다. 올해 윔블던 결승에서 만난 시비옹테크와 아니시모바는 원래 지난해 9월 서울에서 열린 WTA 투어 코리아오픈에 모두 출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비옹테크가 대회를 앞두고 출전 계획을 변경해 불참했고, 아니시모바는 16강까지 진출했다.
올해 9월 코리아오픈에는 시비옹테크의 출전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