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한 축구선수 디오구 조타(사진)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클럽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울버햄프턴은 17일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조타가 클럽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조타의 클럽을 위한 놀라운 업적과 그의 사망이 축구계에 미친 깊은 영향을 기리는 헌정"이라고 설명했다. 명예의 전당 헌액은 보통 오랜 시간 논의를 거쳐 이뤄지지만, 구단은 축구 팬의 슬픔과 조타가 남긴 유산을 반영해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울버햄프턴은 8월 9일 셀타 비고와의 프리 시즌 친선경기 홈 경기와 8월 17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EPL 1라운드 홈 경기에서 조타의 사망을 추모하는 행사를 열 예정이다.
포르투갈 국가대표 출신 조타는 동생인 안드레 조타와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 새벽 0시 30분께 스페인 사모라에서 함께 차량으로 이동하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